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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오래 된 유머자료는 이 게시판에 업로드. [132] (271)
[레벨:30]Hurom
2010-12-19
822 물건의 촉감
[레벨:27]소리새
2019-01-31
손가락에 관하여 매일 그렇게 부지런히 움직이는데도 비 온 뒤 맑게 개인 날이면 햇빛 쪼이려 꿈틀대는 정신 한 조각이 갈 곳 없다 때가 끼어 어쩌면 정겨운 이 괴이한 착각 탈을 벗어 부끄러운 이 물건의 촉감 화상랜덤 앱 추천 ...
821 젊은 날의 정열도
[레벨:27]소리새
2019-01-31
영원한 것은 없다 날아갈 수록 가까이 가까이 들리는 저 버람결에 들리는 간절한 부름 뿐 모든 것은 그렇게 부서져 간다 활화산 같은 청춘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리려 했던 내 젊은 날의 정열도 바위에 부딪치는 물결처럼 부서져 갔...
820 새로운 생명의 소리로
[레벨:27]소리새
2019-01-31
저절로 그렇게 되어지는 것 저절로 그렇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저 산이 다 타고남은 헐벗은 몸으로도 새로운 생명의 소리로 갑자기 부산해지듯이 그대여, 내가 이같이 그대를 오매불망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것은 하고자해서 그렇게 되는 ...
819 믿으라 외치는
[레벨:27]소리새
2019-01-30
낮에 보이는 달 쇼윈도 속 앳된 마네킹 발가벗은 채 떨고 낮 달이 빌딩 꼭대기에서 하얗게 웃고 있다 노동악법 철폐하라 찢겨진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에 덜컥 울음을 멈춘다 젊은 여자 등뒤에 매달려 울던 아이 노점상 호객소리 자동...
818 숲 속으로 들어 갔다
[레벨:27]소리새
2019-01-30
검은 나비 연인 한 동안 그러다가 검은 나비 연인 무엇이라 속삭이더니 손 잡고 숲 속으로 들어 갔다 잘 생기고 덩치 큰 나비와 검은 시수루 의상으로 속살이 섹시하게 비취는 요염한 나비는 입맞춤이 너무 길다 어디 선가 날아 온...
817 무지개 꿈 꾼 적
[레벨:27]소리새
2019-01-30
삶이 시들해질 때 풀지못한 숙제처럼 정답을 모르겠다눈 앞엔 안개만 자욱하니 거기 누구 가르쳐 주시겠소 무지개 꿈 꾼 적이 언제였더라 갑자기 삶이 시들해 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흑백사진처럼 퇴색되고 고왔던 내 꿈은 산을 넘...
816 멈춘 시계
[레벨:27]소리새
2019-01-30
멈춘 시계 지금은 다락방 한 구석진 곳에 멈춘 채로 눕혀져 있지만 세월은 이십 년 넘게 흘렀고 또 이만치 흐르고 있다 그 때 일곱 살 박이 여자아이 집 ㄴ자형 나무마루 중앙에 갈색 빛 괘종시계가 서있다 일 초 일분 시계 추 ...
815 닮아서 예쁜가
[레벨:27]소리새
2019-01-29
공주님들 꽃 밭이었다가 솔향기 일어나 광야의 빛 그 만큼 내가슴 열려 호젖이 산새소리 그리우면 둘째야 네 소근거림 듣는다 조금씩 아껴 창 열고, 산을 보고싶을 때 딸들야 네 눈을 보고 엄마처럼 보석처럼 닮아서 예쁜가 공주님들...
814 장 마
[레벨:27]소리새
2019-01-29
장 마 언제 그랬냐는 듯 과장은 심해지고 아무리 잃어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아무도 못 넘볼 배짱 한 웅쿰 이라도, 하지만 벌써 모두 잊기 시작한다 모든 인내는 전선 뒷전에서 종종 걸음중에 은신처의 탕난 욕망들은 쨍하는 ...
813 삶에서 다가오는 그대
[레벨:27]소리새
2019-01-29
고단한 삶의 등불 더 크게 하려고 강변에 잡초를 뽑고 자갈밭에 따비를 일구고 있습니다 당신이라는 짐 때문에 밀려오는 현실을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 행복을 당신은 내게 있어서 어둠에서도 짐을 지고 생이라는 길을 걷고 있을 수 있...
812 관능의 불꽃은
[레벨:27]소리새
2019-01-28
안달루시아 고원을 넘어 지식으로 바뀐 격정의 숲에는 지금도 안달루시아 고원을 넘어가는 한 마리 낙타가 있다 너와 나의 신체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다리 저기 한 낮의 초원 가로질러 오는 라벨의 볼레로 관능의 불꽃은 어느새 규...
811 아픔에 젖었던 그리움
[레벨:27]소리새
2019-01-28
모든 것은 마음에서 씨앗은 좋은 열매를 맺게 마련이니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무덤은 파지마라 비처럼 살았다면 햇살처럼 살기를 노래하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아픔에 젖었던 그리움 추억 속에 모든 것은 그리움 대상 그리움도 천차만별...
810 강가에서
[레벨:27]소리새
2019-01-28
강가에서 나는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데 제비 한 마리 엽서도 없이 찾아 와 솜털 구름 한점 물어다 주고 떠난다 알토란 같은 내 알몸 훔쳐물고 오르던 강가의 제비가 이곳까지 찾아 왔을까 나꿔채면 여름은 어느새 푸르른 속...
809 사랑의 슬기로운
[레벨:27]소리새
2019-01-25
행복한 밤 내 사랑의 슬기로운 지혜가 대견해 보이는 행복한 밤입니다 점 점 마음의 여유찾고 앞으로의 일에 대처해 나가는 오늘은 반짝이는 별이되어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고 있습니다 친정 엄마가 사경을 헤매 항상 우울했던 아내 ...
808 바람도 더위 먹어
[레벨:27]소리새
2019-01-25
뜨거운 열기 바람도 더위 먹어 몸 가누길 어려워 발아래 스러진다 따라 다니는 그림자도 헉헉 열기 뿜어내고 지나가는 사람 녹아내려 땀으로 흐르는데 뜨거운 열기가 골목길 돌아 큰길로 이글거려 1인크리에이터 해외에서축구중계 야한영...
807 촛불을 켜듯이
[레벨:27]소리새
2019-01-25
촛불을 켜듯이 세상의 이쪽에서 내가 불을 밝히면 세상의 저쪽에서 내 그리운 사람하나 그 불을 바라보며 눈을 깜박여 준답니다 촛불을 켜듯이 밤마다 무릎을 꿇고 그 곳에 불을 밝혔답니다 어둠을 견디는 밤의 흔적 바람이 불거나 구...
806 불행한 신들
[레벨:27]소리새
2019-01-24
불행한 신들 환히 트인 가슴 하나 옛 가을 호수를 담고 있어 그대들 버림받은 마음에 그리운 물결을 일으키려하네 그대 피묻은 손은 이미 신의 눈물에 의해 씻겨졌거늘 아직 서러운 산하를 헤메이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러나 아직 빛나...
805 이슬보다 깊은 깨우침
[레벨:27]소리새
2019-01-24
자작나무 숲 그리워 눈물의 시간의 강가에서 기운 그물 거푸 던지던 늙은 어부 찢긴 그물 속 붉은 협곡 건너온 독수리 눈빛도 있더라 맑게 씻긴 별들 눈동자마다 이슬보다 깊은 깨우침에 땅끝 마을 낮은 지붕 마다 이로움이 모래보다...
804 기행문 연주
[레벨:27]소리새
2019-01-24
기행문 연주 절절 끓는 여름의 지구가 당돌한 한 점 빛을 내기 시작할 때쯤 세상을 부화시킬 막 전의 햇발이 은종이 빛을 내며 비행기를 조종하고 세련 된 기교를 부리며 고공에서 획을 긋는 도도한 길라잡이 본디 세상도 저처럼 신...
803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레벨:27]소리새
2019-01-23
변명 거리 우습게도 나 역시 또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덕분에 아직 염치없이 살아있고 비라도 오는 날엔 우산을 쓴다 하지만 유령같이 공허하다 숨길 수 없이 허무도 지나치면 때로 꿈같은 사랑도 되고 칼같은 존재도 된다 그림자와 ...